'폼나게 먹자' PD "'먹방'과 전혀 관계 없는 이경규·채림·김상중·로꼬 섭외 이유는…"

입력 2018-09-07 14:15  


민선홍 PD가 '폼나게 먹자' 기획 의도를 밝혔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더스테이트호텔에서 SBS '폼나게 먹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민 PD는 "희귀한 식재료는 방송으로 공개하겠다. 정말 희귀하다. 관심 가지고 봐주시면 좋겠다. 잊고 있었던 재철 식재료도 함께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희귀한 식재료가 없어지는 이유는 안 찾고, 안 먹어서다. 재배하는 농민들의 숫자도 적어지니 가격이 올라간다. 아예 없어진다. 찾고 알게되면 희귀한 식재료가 많아지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에 대해서는 "먹방과는 전혀 관계 없는 분들이다. 김상중이 첫 방송에서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이미지를 먹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 많은 먹방이 있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진짜 입맛에 솔직한 분들을 섭외하려고 노력했다. 맛있게 먹는 분들이 아니라 식재료가 얼마나 소중한지 말씀해 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폼나게 먹자’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희귀 식재료뿐 아니라 제철 및 로컬 푸드 등을 찾아 스타 셰프에게 공수해 현대식으로 재탄생한 요리를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식상한 쿡방과 먹방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미식 판타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폼나게 먹자’는 7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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