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777' 제작진 "래퍼들, 돈 앞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

입력 2018-09-07 15:30  


'쇼미더머니 777'의 제작진이 이번 시즌에 도입된 베팅시스템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MC 박슬기의 진행으로 Mnet '쇼미더머니 777'(이하 쇼미더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승준 CP는 "'쇼미더머니'는 제목부터 '머니'가 들어간다. 누군가에게는 자극적인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래퍼들이 말하는 돈의 의미는 사실 그 뿌리를 찾아가보면 돈 앞에 굴복하지 않고 돈으로 재능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타협하지 않는 것에 있다. 그렇게 래퍼들은 자신의 무기인 랩만 가지고 돈을 벌었다. 힙합을 사랑하는 분들은 래퍼들이 돈만 ?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베팅 시스템은 전 시즌과는 다르게 룰을 변경해서 지금 현재의 가장 핫한 래퍼가 누구인지를 돈이라는 장치로 사용했다. 예능적인 재미인 거다. 도박적으로 한탕을 노리는 이야기를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정수 국장은 "도박은 자기 돈으로 하지 않나. '쇼미더머니'는 제작진이 돈을 주기 때문에 도박이 아니다. '슈퍼스타 K'도 상금을 걸고 하듯 '쇼미더머니'도 마찬가지다. 재미적인 요소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자신의 랩에 대한 자부심이 결합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8년 새롭게 돌아온 '쇼미더머니'는 새 베팅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총 2억 원의 상금을 5,000만 원씩 네 팀이 나눠 갖는 것으로 시작하며 심사위원들은 이 돈을 '래퍼 평가전'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베팅할 예정이다.

이번 '쇼미더머니'에는 기리보이&스윙스, 딥플로우&넉살, 더 콰이엇&창모, 코드 쿤스트&팔로알토가 출연한다. 이번 '쇼미더머니'가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시즌과 달라진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총 상금이 지난 시즌의 2배인 2억원으로 올라 더욱 강력해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또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쇼미더머니'의 대표 장면인 수천 여 명의 지원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치르는 대규모 1차 예선이 폐지됐고 새로운 래퍼 선발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에 1차 예선장에서 가능했던 현장지원도 없어졌으며 공식 이메일과 홈페이지, SNS에 지원한 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 과정을 통과한 실력파 래퍼들만 출연한다. 여기에 베팅 시스템이 접목돼 한층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쇼미더머니'에는 래퍼 나플라·루피·카드밀리 차붐 등 이미 데뷔한 가수들과 조원우·오담률·윤병호 등 Mnet '고등래퍼2' 출신 인물들이 참가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777'은 매주 금요일 11시에 방송되며 첫 방송은 오늘(7일) 밤 11시에 시작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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