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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미중 무역전쟁, 향후 20년간 지속" 전망

입력 2018-09-19 08:22  


"미·중 무역전쟁은 20일이나 20개월이 아니라 향후 20년간 지속할 것이다."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겸 회장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18일 투자자 연례회의에서 "세계 양대 경제 강국 간 갈등은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젠가 물러나고 새로운 대통령이 오겠지만, 무역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를 업그레이드할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미 CNN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의 발언이 있기 몇 시간 전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3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당국도 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무역 긴장은 중국과 외국 기업들에 즉각적이고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외 다른 국가로 이동하게 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무역 규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 그룹도 미·중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받고 있다.

미국의 3차 관세 폭탄 이후 알리바바 주가는 3.5% 하락해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25% 하락했다.

한편 내년에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마 회장은 자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장융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그가 나보다 잘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나는 알리바바에서는 늙었지만 내 전체 직업 커리어로 보면 아직 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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