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예정 코스닥 11개社, 하루 만에 시총 1조 증발

입력 2018-09-28 17:26  

정리매매 첫날 주가 90%대 폭락
내달 11일 최종 상장폐지



[ 임근호 기자 ] 상장폐지를 앞둔 코스닥 11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28일 1조원 넘게 증발했다. 정리매매 첫날인 이날 주가가 90%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다음달 10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다음달 11일 상장폐지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74포인트(1.29%) 내린 822.27로 마감했다. 바이오와 정보기술(IT), 건설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상장폐지 예정 종목 주가가 급락한 것이 하락폭을 키웠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11개사의 정리매매가 한꺼번에 시작되자 다른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투자 심리도 꺾이면서 시장 전체적으로 매도세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는 이날 92.3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거래정지 직전 2596억원에서 19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에프티엔이는 96.37% 내려 시가총액이 2434억원에서 88억원으로 감소했다. 모다도 주가가 95.92% 하락해 시가총액이 1665억원에서 67억원으로 줄었다.

이날 정리매매에 들어간 11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총 1조1740억원에서 775억원으로 1조965억원 줄었다. 이들 기업은 회계법인의 재감사에서도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해 퇴출이 결정됐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30분 간격 단일가 개별 경쟁매매 방식으로 이뤄지며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폐지 예정인 11개 종목의 소액주주는 8만여 명으로, 정리매매로 주식을 처분하더라도 주가가 폭락해 큰 피해를 입게 됐다. 소액주주들은 “상장폐지 제도를 개선해 심사 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상장폐지 예정이던 엠벤처투자는 전날 적정 의견을 받은 정정 감사보고서를 공시하면서 가까스로 퇴출 위기를 벗어났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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