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공동행사 방북단 150여명…이해찬·조명균 등 공동단장

평양에서 오는 4∼6일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150여명이 방북한다.

통일부는 2일 “당국 방북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정부 대표 4명과 국회 및 지방자치단체 인사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원혜영·송영길·우원식 의원,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방북한다. 지자체에선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양대 노총, 시민단체, 종교계 인사 등 85명이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도 동행한다. 이해찬 대표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 아들 건호 씨도 방북단 일원으로 참석한다. 권양숙 여사는 일정상 문제로 참석이 불발됐다.이 밖에 영화배우 명계남 씨, 방송인 김미화 씨, 가수 안치환·조관우 씨 등도 포함됐다. 민간 차원에서 선정한 시민과 대학생도 참여한다.

행사 명칭은 ‘10·4 11주년 민족통일대회’로 정해졌다. 방북단은 4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북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