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대 분기 영업익 또 경신…반도체가 다했다(종합)

입력 2018-10-05 09:06   수정 2018-10-05 09:19

매출 65조원·영업이익 17조5000억원
영업익, 올 1분기 15조6400억원 넘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익 13조원 이상 추정
IM부문, 스마트폰 수요 포화에 이익 감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또 갈아치웠다. 반도체는 여전히 건재했고 DP(디스플레이), CE(생활가전) 부문이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며 뒤를 받쳤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5조원과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1.15%, 영업이익은 17.6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0.44%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17조2000억원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올해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 기록(15조6400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도 26.9%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가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1조6100억원이었다. SEMI(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장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7.5%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업계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G 통신 등으로 촉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데이터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확대되고 메모리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수준인 1400억원에 그쳤지만, 3분기엔 7000억원대로 복귀할 전망이다. LCD와 올레드 패널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이폰X 3종 출시에 따른 기대가 크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로의 OLED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부문도 폭염에 따른 에어컨 성수기 효과 연장과 8K TV 출시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31.3일로 집계돼 1994년 31.1일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 기간 무더위를 보였다. 업계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최소 25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6년 220만 대, 2017년 250만 대에 이어 3년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다.

다만 IM(IT&모바일)은 스마트폰 수요 포화에 따라 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과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출하량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先)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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