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 인하, 디레버리징 우려 해소…투심 개선"

입력 2018-10-08 07:43  

NH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결정으로 올해 디레버리징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고 8일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대형 상업은행, 도시 상업은행, 농촌 상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15.5%에 14.5%로 100bp 인하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1월, 4월, 7월에 이어 올해 들어 4번째 지준율 인하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조2000억위안의 유동성이 시중에 풀리게 된다. 인민은행은 이중의 4500억위안이 상업은행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도래 물량을 상환하는 데에 쓰일 것이고 나머지 7500억위안은 중소기업, 민영기업, 혁신형기업에 대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건하며 중립적인 통화정책과 맞춤형 유동성 공급을 강조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준율 인하의 시사점은 기업 부도 위험을 낮추며 중소은행에 급격한 부실화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약 53억달러의 단기 회사채가 집중 만기 도래할 전망이라며 포춘 글로벌 500인 보하이 철강이 2000억위안의 채무불이행으로 파산절차를 밟고 있고, 도시 실업률이 2017년 연말의 3.9%에서 8월의 5.0%로 상승하는 등 대외환경이 복합해지면서 공급측 개혁 및 금융 디레버리징의 부작용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 중순 정부가 겨울철 징진지 및 주변지역 대기오염 완화정책을 발표해 초미세먼지 PM2.5의 평균농도를 전년대비 5% 낮추는 것에서 3%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9월말 은감회가 '상업은행 재테크 업무의 감독관리 방법' 확정안을 발표해 자산관리상품의 비표준화자산 투자를 허용했다며 이번 지준율 인하도 같은 맥락에서 정부의 정책방향 수정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하방압력을 방어해 시장 자신감을 제고하려는 의도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국경절 연휴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은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며 "연휴 마지막 날에 지준율 인하를 발표한 것은 외부 금융시장의 충격을 대비해 중국본토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했다.

그는 "대외 환경의 변화로 올해의 디레버리징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 정책 방향성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시점에는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정부정책의 부양기조는 중국주식시장으로 하여금 공포에서 벗어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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