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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급격한 유출 없을 것…프로그램 매매發 변동성 확대 경계"

입력 2018-10-12 17:24  

금융당국, 긴급 점검회의

코스피 하루 만에 1.5% 반등



[ 조진형 기자 ] 금융당국은 12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는 대내외 건전성이 탄탄해 외부 충격이 와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한국 증시가 전날 큰 폭으로 빠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98.94포인트(4.44%) 폭락의 충격을 딛고 32.18포인트(1.51%) 오른 2161.8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24.12포인트(3.41%) 상승한 731.50에 장을 마쳤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시장이 급락하면서 우리 주식시장이 중국과 함께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한국의 대내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며 “이는 내외금리 차 역전 폭을 확대하고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건전성이 취약한 국가에선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은 예외”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선 중앙은행이나 국부펀드 등 안정적인 투자자들이 상당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내외금리 차 역전에도 환율 스와프레이트를 고려한 차익거래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프로그램 매매나 패시브펀드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을 때 코스피지수도 상장지수펀드(ETF)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밀렸다. 당시 금융투자 계정에서 1주일 동안 2조원어치가 넘는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김 부위원장은 “채권·주식·외환시장 추이와 외국인 자금유출입, 글로벌 자금이동 등 시장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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