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일대일로 빚더미'…IMF에 구제금융 SOS

입력 2018-10-12 17:36  

[ 설지연 기자 ] 경상수지 적자와 외환 부족에 시달리던 파키스탄이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요청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파키스탄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다”며 “몇 주 안에 IMF 실무팀이 파키스탄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제금융 규모는 60억~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이 IMF에 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파키스탄은 국내총생산(GDP)의 5%가 넘는 경상수지 적자를 안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84억달러로 1년 전보다 40% 줄었다.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면서 외화 부채가 늘어난 것이 위기에 빠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미국은 구제금융 자금이 결국 중국에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이유로 파키스탄에 대한 IMF의 지원에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