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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B 투자자들, 하이마트만 보는 까닭

입력 2018-10-18 18:11  

롯데하이마트 주식과 교환
주가 8만5840원보다 높아야 수익
7월 이후 25% 하락에 '속앓이'



[ 김진성 기자 ] 롯데하이마트 주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모회사 롯데쇼핑이 찍은 교환사채(EB)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롯데쇼핑 EB가 발행돼 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지금보다 42% 이상 올라야 투자수익을 낼 수 있지만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롯데하이마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00원(1.31%) 내린 6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27일 8만700원(종가)까지 올랐던 롯데하이마트는 이후 3개월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이날까지 25.28% 떨어졌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14개 증권사가 추정한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1조1877억원, 영업이익은 811억원이다. 3개월 전 추정치보다 각각 3.8%, 5.6% 감소했다.

올해 에어컨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고, 부동산 입주물량 감소로 대형가전 판매도 줄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SK증권 등 3개 증권사가 이 회사 목표주가를 낮췄다.

지난 4월 롯데쇼핑이 발행한 EB를 사들인 투자자의 표정은 어두워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당시 롯데하이마트 주식 343만6812주를 교환대상으로 5년 만기 EB 3036억원어치를 찍었다.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도 연 0.5%에 불과하다.

롯데하이마트의 주가가 교환가격인 8만5840원보다 얼마나 높게 올라갈지가 투자수익률을 좌우하는 셈이다.

투자자들은 이 EB를 5월부터 롯데하이마트 주식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EB 발행 당시만 하더라도 투자은행(IB)업계에선 롯데하이마트 주가 전망이 밝아 롯데쇼핑 EB 투자자들이 단기간에 투자원금을 회수하고, 추가 수익도 올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가전업황 부진 등의 요인으로 롯데하이마트 주가와 교환가격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무도 교환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롯데하이마트가 반등 기회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가전업황이 부진하다 보니 실적도 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빨래 건조기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처럼 스타일러 등 새로 등장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실적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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