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6조' 新기록 보여도…하이닉스 주가 '우울'

입력 2018-10-21 18:27  

증권가 "3분기 실적 정점"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4분기부터 하향곡선 우려



[ 마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5일 발표할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장은 ‘축배’보다 ‘고배’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실적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부터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우려가 짙기 때문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68.71% 증가한 6조305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2분기(5조5739억원)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대표 상품인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전 분기에 비해 10% 넘게 떨어졌지만 D램 ASP는 1~2%가량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초호황)’에 힘입어 D램과 낸드 출하량 증가율이 각각 8%, 30%에 달해 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고 있다. 4분기부터 실적이 내리막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 5조4000억원, 내년 1분기 4조3000억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비관론은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하고 신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D램 재고를 쌓아놓으려는 고객사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공급량도 늘어난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 2차 라인에서, 마이크론은 일본 히로시마 라인에서 신규 양산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도 평택 1공장 2층 라인에서 본격적인 양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낸드도 SK하이닉스의 M15 라인과 도시바 팹6에서 내년 상반기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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