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 빠질 만큼 빠졌나…美헤지펀드, 172억어치 매수

입력 2018-10-25 18:09  

테톤캐피털, 지분율 6.34%로


[ 김익환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테톤캐피털파트너스가 최근 1주일 새 한샘 주식 1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계속되는 실적 쇼크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사자’에 나선 것이어서 투자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샘은 테톤캐피털이 회사 지분율을 종전 4.87%(114만6351주)에서 6.34%(149만3014주)로 늘렸다고 25일 발표했다. 테톤캐피털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한샘 주식 34만6663주를 172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매입가격은 4만9886원이다. 이 운용사는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경영에 참여할 목적은 없으며 단순 투자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테톤캐피털은 2003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창립한 헤지펀드 운용사다. 운용자산은 11억달러(약 1조2520억원) 수준이다. 올해 4월 미 경제지 배런이 세계 100대 헤지펀드 운용사로 꼽기도 했다.

이 운용사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사 금화피에스시 지분 13.3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금화피에스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는 감사 선임을 요구하는 등 회사경영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시장에선 글로벌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가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을 근거로 한샘 주가가 바닥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15년 8월10일 33만7000원(종가)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로 인테리어시장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0% 줄어든 141억원에 머물렀다. 한샘은 이날 1300원(2.58%) 떨어진 4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샘은 실적이 나빠지자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서울 문정동 부지를 미래개발에 800억원을 받고 매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2013년 이 부지를 400억원에 사들인 한샘은 이번 매각에 따른 400억원의 처분이익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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