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악역 아닙니다…아빠 박성웅의 '해피투게더' (종합)

입력 2018-10-25 21:06  



'해피투게더'를 통해 박성웅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배우 박성웅은 25일 서울시 강북구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영화 '해피투게더' 제작보고회 겸 쇼케이스에서 "이번엔 따뜻한 '아들바보'"라면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작품 속 캐릭터를 소개했다.

'해피투게더'는 인생 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 필 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세대 공감 힐링 무비다.

박성웅은 부성애와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아빠 석진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에서 벗어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속 이미지가 세다보니 갱스터, 연쇄살인마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며 "휴머니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실제로 박성웅은 최근에 개봉한 영화 '물괴', '안시성'에서도 선굵은 연기로 극의 대립점에 서는 캐릭터들을 연기했다. 최근 종영한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도 인간적이지만 '미친 멧돼지'로 불리는 강동철 형사로 활약했다. 박성웅의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아빠'라는 지점도 박성웅의 마음을 움직였다. 박성웅은 실제로 9살 아들을 키우는 아빠이기도 하다.

박성웅은 "내가 아빠니까 특별히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며 "아들 역할인 최로운 군도 정말 잘해줘서 편하게 아빠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웅은 색소폰 연주자라는 설정을 소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색소폰을 집중 훈련 받기도 했다. 박성웅은 "3개월 만에 할 만 하면 그건 악기가 아니다"며 "원래 색소폰은 소리내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첫날 소리가 났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고 털어 놓으며 웃었다.

'해피투게더'에는 박성웅 외에 생계형 '딴따라' 영걸 역에 송새벽, 아들 하늘 역엔 최로운과 한상혁이 각각 어린 시절과 성인 역할로 발탁됐다.

박성웅이 "술친구"라고 부를 만큼 돈독한 송새벽, 오디션에서 직접 발탁한 최로운, 여기에 친화력이 좋은 한상혁까지 함께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됐다. 무대 위에서 끈끈한 호흡을 선보이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송새벽은 "술자리에서 뵙던 형님을 촬영장에서 만나니까, 연기를 하는 건지, 술자리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편하게 촬영했다"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한상혁은 "저는 성장한 아들 역할이라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붙는 장면이 많진 않았다"며 "그래도 촬영장에서 볼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고, 많은 자극을 받고, 배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로운은 박성웅을 "아빠"라고 칭하면서 "아빠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저희 아빠는 잘생기고, 친절하고, 정말 멋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극에서 연주했던 색소폰 곡을 선보이기도 했던 최로운은 연주를 마친 후 박성웅에게 안기며 끈끈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박성웅은 "이제 날씨가 추워지는데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면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해피투게더'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해피투게더'는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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