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넘어라…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

입력 2018-11-07 09:26  


엑소시즘 소재 '손 the guest'로 재미를 본 OCN이 또 한편의 장르물을 내놓는다. 의사와 엑소시스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다.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다.

영화 ‘국가대표2’,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신예 문만세 작가가 집필한다. 연출, 촬영, 조명, 음악, 미술, VFX, 안무 등을 꽉 채우는 제작진들의 만남으로 영화를 뛰어넘는 리얼한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될수록 시간을 집어삼킬 메디컬 엑소시즘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프리스트’만의 특별한 세 가지 공조를 짚어봤다.

1. 장르 공조

올 한해 다양한 장르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OCN이 ‘프리스트’를 통해 메디컬 엑소시즘이라는 장르 공조에 도전한다. 종교와 과학이 한 지붕 아래에 있는 남부가톨릭병원을 배경으로 신을 믿는 엑소시스트 오수민(연우진)과 문기선(박용우), 과학을 믿는 의사 함은호(정유미)가 힘을 합쳐 악과 맞서는 과정을 담아내는 것. 과연 어느 장르든 열풍을 만들어내는 OCN과 메디컬 엑소시즘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

2. 캐릭터 공조

믿는 신념도, 가치관도 다른 엑소시스트와 의사가 ‘프리스트’로 만났다. 동전의 양면처럼 마주 볼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던 수민, 은호, 기선이 인간의 몸에 숨은 악마의 횡포를 목격하며 생명을 지키려는 치열한 사투를 시작하기 때문. 또한,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해가며 소중한 것을 잃지 않으려는 세 사람의 의지와 신념은 공포와 휴머니즘을 아우르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3. 제작진 공조

인간의 몸과 영혼을 지배하려는 악마의 어두운 힘, 이를 마주했을 때 느끼는 낯설고도 압도적인 공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강렬한 공조를 시작했다. 화려하지만 섬세한 감정묘사가 돋보이는 김종현 감독을 필두로, 독창적 퍼포먼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로잡은 안무가 김설진 등 각 분야의 베테랑 제작진들이 한데 모인 것.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높은 완성도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프리스트’는 ‘플레이어’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20분 OCN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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