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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고객사 주문 감소" 아이폰 부진 우려…외국인·기관, IT주 '팔자'

입력 2018-11-13 09:51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대형 IT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IT주를 집중적으로 처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대표적인 애플 부품업체인 LG이노텍은 전날보다 9000원(8.22%) 내린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도 1~3%대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을 각각 585억원, 294억원 어치씩 순매도하고 있다.

이같은 약세는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 때문이다.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루멘텀홀딩스는 12일(현지시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대형 고객사의 주문이 감소했다"며 2분기(10~12월) 실적 전망치를 매출 3억3500만~3억5500만달러, 주당순이익 1달러15~1달러34센트로 낮춘다고 밝혔다.

루멘텀은 지난 1일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4억500만~4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달러60~1달러70센트로 제시했었다. 불과 2주도 되지 않는 사이에 매출과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7%와 25%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 영향으로 루멘텀 주가는 간밤 33% 급락했고, 애플도 5% 하락했다. 큐로브(-6.38%), 브로드컴(-6.43%), 사이런스로직(-13.86%) 등 애플의 다른 납품업체와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의 부진으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2.32%나 급락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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