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공습…이틀째 유혈충돌

입력 2018-11-13 10:01   수정 2019-02-11 00:00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로 이틀 연속 유혈사태가 발생해 갈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BBC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헬리콥터, 탱크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의 테러 목표물 20여 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의 로켓포 발사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로켓포 약 200발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왔고 가자지구 접경의 이스라엘 버스 1대가 포탄을 맞으면서 19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는 다른 이스라엘인 6명이 포탄 파편을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에는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7명 숨지고 이스라엘군 1명이 사망했으며 팔레스타인 사망자에는 하마스 지휘관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지난 8월부터 이집트 등의 중재로 장기휴전을 위한 간접협상을 벌였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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