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 '쇄신 인사'…이병호 사장 총괄

입력 2018-11-16 10:50   수정 2018-11-16 10:52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 체제 본격 가동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현지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뒤 나온 첫 인사여서 관심이 쏠린다.

현대·기아차는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부사장·62)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중국사업총괄로 임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56년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했다.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과 현대차미국법인(HMA) 업무총괄(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차석주 중국기술연구소장(전무·56)와 이혁준 그룹 중국 지주사 정책기획실장(상무·49)을 각각 부사장, 전무로 승진시켰다.

차 신임 부사장은 중국제품개발본부장을, 이 신임 전무는 중국 지주사 총경리직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문상민 베이징현대창저우공장 상무가 베이징현대 생산본부장에 올랐다. 김성진 기아차 화성생산담당(상무)의 경우 둥펑위에다기아 생산본부장을 담당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쇄신 차원의 인사”라며 현지에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고문은 비상임 고문으로 일하게 된다. 이 밖에 정락 현 중국제품개발본부장(부사장), 왕수복 현 그룹 중국 지주사 부사장, 김봉인 현 베이징현대 생산본부장(전무), 이병윤 현 둥펑위에다기아 생산본부장(전무) 등은 자문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 총괄수석부회장이 주도한 첫 번째 경영진 인사다. 재계에서는 정 총괄수석부회장이 3세 경영시대를 앞두고 전면에 뛰어들면서 광폭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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