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는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세수 감소는 명확한데, 피해감소 효과는 근거가 희박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같은 화석 연료인 휘발유·경유와 LPG는 배출량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며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낮기 때문에 더 많은 연료를 쓰는 LPG 차의 특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LPG 차량 운전자 사이에서는 관련 규제가 사라지면 그동안 ‘서민 연료’로 불린 LPG 가격이 오를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PG 사용량이 늘면 정부가 세수 부족을 감당하기 위해 LPG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대한LPG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들의 LPG 평균 세율은 32%로 한국의 35.8%보다 낮은 편”이라며 “경유와 LPG의 연비 특성을 따져보면 같은 거리를 달리는 데 사용한 연료량에 부과되는 세금의 차이는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