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급락 여파에 2080선 '하락'

입력 2018-11-20 09:18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2080선으로 뚝 떨어졌다. 하루 만에 2100선을 반납한 것이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5포인트(0.95%) 하락한 2080.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74.67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 폭을 줄여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 등으로 급락했다. 지난 주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선 25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무산됐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를 두고 대립하면서다.

애플이 부품 공급업체에 신형 모델인 아이폰 XR 등 생산을 줄일 계획을 전달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3.96%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도 5.7% 급락했다. 러시아 대선 개입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와 마크 저커버그 대표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처를 비판했다는 WSJ 보도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25,017.4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6%, 3.03%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415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0억원, 2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23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은 2.33%나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도 2%대 내림세다. 운송장비 증권 제조업도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05%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SK하이닉스는 3.01%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 LG화학은 1%대 하락세다. 반면 SK텔레콤은 1.45%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1.07%) 하락한 694.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91.53로 하락 출발했으며 장중 하락 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3억원, 4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62%나 빠지고 있으며 CJ ENM 바이로메드 메디톡스도 1%대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87%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폭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내린 112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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