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건축공학과 학생들 "창문에 맺히는 이슬,걱정 마세요"

입력 2018-11-22 14:43  



부경대생들이 창문에 결로(結露)현상이 생기기 전에 이를 미리 알려주는 장치를 개발, 제13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에 이어 우수상도 4개 팀도 부경대생이었다.

부경대학교는 최근 한국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한국건축시공학회 주관 제13회 건축시공기술대전에서 부경대 건축공학과 4학년 정다빈(사진), 박태환, 서로사 학생팀(지도교수 정근주?이규남)이 ‘아두이노(Arduino) 기반 창호 결로(結露) 모니터링 시스템 제안’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겨울철 실내외 온도 차이로 창문에 맺히는 이슬은 집안에 곰팡이를 슬게 해 호흡기나 피부 건강에 해롭고 단열재 성능이나 건축자재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번에 부경대생들이 만든 시스템은 창문에 결로현상이 생기기 전에 그것을 알리는 신호를 발생시켜 거주자가 창문을 열어 집안 공기를 환기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다양한 센서나 구동부를 연결할 수 있고, 측정이나 제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탑재할 수 있는 아두이노(Arduino)를 활용해 제작됐다.

이 시스템은 실내 창문의 주변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이슬점온도를 예측한다. 바깥기온과 TDR(온도저하비율)을 통해 창문 표면온도를 자체적으로 추정, 이 온도가 이슬점 온도보다 낮아져 이슬이 맺히기 전에 LED로 신호를 보내는 원리다.

부경대의 ‘초음파 반사법을 활용한 시멘트 페이스트의 응결 경화과정 측정에 적합한 최적 주파수 탐상자 선정’(김동준 학생, 정철우?이재용 교수), ‘건설현장 안전표지의 측색실험을 통한 문제점 분석과 관리방안 제시’(양준형, 박준범, 박민근 학생, 정철우?이재용 교수), ‘건설현장 먹매김 작업의 분석을 통한 특기시방의 제시’(이준혁, 김환수, 정용근 학생, 정철우? 이재용 교수), ‘부산지역 구청청사 BF 실태조사 및 개선방향’(박예빈, 성유진 학생, 이재용?조영행 교수) 등 4개 팀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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