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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마이크로닷 지웠다 … 경찰, '사기 논란' 부모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입력 2018-11-23 11:22   수정 2018-11-23 11:34



부모가 거액을 편취해 외국으로 도피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수 마이크로닷이 '통편집' 됐다.

2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는 배우 김새론, 방송인 유병재 등이 출연한 안면도 편이 방송됐다.

마이크로닷의 모습이나 음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사실 무근이다. 법적 대응하겠다"던 강경한 입장에서 180도 바뀐 것이다.

최초 폭로자는 "20년 전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살았는데 목장을 운영하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나를 비롯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대출 보증을 서 줄 것을 요구한 뒤 야반도주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이 이를 부인하자 제천에서 살았다는 제보자들이 속속 나타났고 당시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까지 공개되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마이크로닷은 뒤늦게 "당시 어려서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고 해명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더라면 "이민 당시 6세였더 그가 몰랐을 수 있다"라며 이해받을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변호사를 통해 법적대응하겠다"는 적반하장 태도는 피해자들의 공분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경찰은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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