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배수빈 "악역 연기, 카타르시스 느껴"

입력 2018-11-23 14:44   수정 2018-11-23 14:47


배우 배수빈이 '신과의 약속'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 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배수빈은 캐릭터에 대해 "예일대 건축과 석사 출신인 엘리트다. 재벌가의 후계자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아들을 지키려고 하는 부성애를 표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출연 이유를 묻자 그는 "드라마 자체가 매력적이다. 빨리 읽히고 충분히 흡입력이 있었다. 요즘 이슈가 되는 사회 문제들, 세대간의 갈등, 남녀간의 갈등 등 가치관의 혼란이 있는 시기에 이런 작품은 다시 생각을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에 참여하는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본의 밀도가 높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상황이 많고, 속 안의 상황을 해석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신경쓰고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아나운서 서지영(한채영)은 재혼한 남편 송민호(이천희)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행복을 찾던 중 아들 송현우(왕석현)가 아프게 되면서 전남편 김재욱(배수빈)과 재회하게 된다. 자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생명의 존엄성, 사랑과 분노로 얽힌 부부간의 윤리·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극중 악역과 선역을 넘나들어야 하는 배수빈은 "상황에 충실하고자 하고 그 상황을 이겨내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가는 그런 인물"이라며 "제가 연기를 했던 인물이 다 쉽지는 않았지만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깊이 들어가 연구해야 하는 배역이다"라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악역을 할 때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라며 "여러 인물을 연기할 때 일상에서 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을 극중에서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신과의 약속'은 '가족을 지켜라',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을 집필한 홍영희 작가와 '불어라 미풍아', '장미빛 연인들'의 윤재문 PD가 공동 연출한다. '숨바꼭질'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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