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약속' 한채영 "실제 워킹맘, 대중이 상상하지 못하는 모습 있다"

입력 2018-11-23 19:30  


배우 한채영이 실제 아들을 떠올리며 '신과의 약속'에 몰입 중이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는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전 남편의 아이를 갖는 여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휴먼 멜로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모성애 강한 엄마 역을 맡은 한채영은 "아이가 벌써 유치원생이다"라면서 "극 초반 아들 역의 연기자와 실제 아들이 비슷한 또래더라.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한채영의 아들 역을 맡은 배우 왕석현은 "촬영 현장에서 정말 잘 해 주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나운서 서지영(한채영)은 재혼한 남편 송민호(이천희)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행복을 찾던 중 아들 송현우(왕석현)가 아프게 되면서 전남편 김재욱(배수빈)과 재회하게 된다. 자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생명의 존엄성, 사랑과 분노로 얽힌 부부간의 윤리·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신과의 약속'은 '가족을 지켜라', '사랑은 노래를 타고' 등을 집필한 홍영희 작가와 '불어라 미풍아', '장미빛 연인들'의 윤재문 PD가 연출한다. '숨바꼭질'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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