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북미영상의학회서 AI 기반 영상진단보조 프로그램 선보여

입력 2018-11-26 18:27  


삼성전자·삼성메디슨이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8'에 참가해 초음파,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전 제품군과 함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진단보조기능을 공개했다.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S-Detect for Breast)'는 AI를 활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 나타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초음파 영상 1만 개를 학습한 AI가 병변 유무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병변에 따라 표준화한 형태의 진단 보고서를 제공해 비숙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한 연구에 따르면 10년차 이상 전문의가 이 기능을 이용하면 진단 정확도가 1점 만점에 0.93에서 0.95로, 4년차는 0.83에서 0.87로 향상됐다.

엑스레이 영상을 처리하는 데에도 AI가 적용된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갈비뼈 부분을 제거해 뼈에 가려진 폐 병변을 볼 수 있게 하는 '본 서프레션(Bone Suppression)'과 방사선량을 낮추면서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심그리드(SimGrid)'가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폐결절 진단보조 프로그램인 'ALND(Auto Lung Nodule Detection)'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병변을 찾는다.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올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ALND의 3cm 이하 폐암 검출률은 92%로 이를 활용하지 않고 전문의가 진단한 것보다 평균 7%포인트 높았다.

그밖에 뇌졸중 환자 치료법 결정을 돕는 뇌출혈 진단보조 프로그램, 정상인과 골관절염 환자의 MRI 영상을 학습해 무릎관절의 분할 영상 정보를 3차원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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