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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 롯데, 결국 손보·카드 매각…"최적 인수자 찾겠다"

입력 2018-11-27 10:00   수정 2018-11-29 15:29


롯데, 금융계열사 카드·손보 매각키로
지주사 전환 과정서 금산분리 해결 대응
신동빈 집행유예 후 지주사 전환 본격 착수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경영비리' 및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한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한 것이다.

롯데지주는 27일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노력했지만, 일반 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을 해결할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했으며 지주사 체제를 완전히 갖추기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는 두 회사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최적의 인수자를 신중하게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롯데와 전략적 방향을 같이 하면서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존중해 줄 인수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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