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극단 코러스 3년만의 복귀작 '연극 타클라마칸'

입력 2018-11-29 11:19  



명품연극 ‘타클라마칸’이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타클라마칸'은 ‘아버지’, ‘크로이체르 소나타’, ‘인물실록 봉달수’ 등을 제작했던 [극단 코러스]의 3년만의 복귀작으로 10월 강동아트센터 공연 당시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극작가 김수미의 작품으로 내가 나임을 증명하거나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며 나를 말하는 인물을 통해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게 한다.

스스로 봉인해버린 진실을 열게 될 때 마주하게 되는 참담한 성찰의 순간. 지워졌거나 지우고 싶은 고통의 지난 시간. 우리는 진실로 과거의 사건과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진정한 치유와 보상은 가능할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연극 '타클라마칸'을 제작한 [극단 코러스]는 배우 윤주상이 대표로 있는 극단으로 2006년 창단 이래 명품 연극 제작과 함께 강동구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왔다.

2018년 대한민국 부부들의 바이블, 연극 '타클라마칸'은 좋은 희곡에 덫 붙여서 명품 배우들의 명불허전 무대를 볼 수 있다. 중후한 카리스마로 무대와 방송,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아연극상’, ‘이해랑연극상’ 등 수많은 연기상을 거머쥔 관록의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재미도 준다.

상대 역으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강애심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의 기억을 찾아주려는 홍숙영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공연을 보는 부부 관객이라면 서로에게 ‘우리 잘 살아왔지? 잘 사는 게 뭐야?’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연극 '타클라마칸'은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하며 10일까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경우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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