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마우스의 '세계 최장수 캐릭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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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29 17:34  

캐럴 초이 월트디즈니코리아 대표
"90년을 한결같이 꿈과 희망 전했기 때문이죠"

우리 무기는 막강한 스토리텔링
내년 말 '디즈니플러스' 공개…넷플릭스 콘텐츠와 경쟁



[ 유재혁 기자 ] 탄생 90주년을 맞은 ‘세계 최장수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한국을 처음 공식 방문했다. 지난 28일 서울시와 초록어린이재단이 함께하는 2018 산타원정대 행사에 참가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포장하는 등 다음달 1일까지 팬 미팅과 서울 투어, 음악 프로그램 출연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이날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만난 캐럴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53·사진)는 미키 마우스의 첫 공식 방문에 대해 “어린이와 가족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초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 북아시아 마케팅 총괄 겸 한국법인장으로 취임했다.

“미키 마우스가 장수한 비결은 엄격한 마케팅 전략 덕분입니다. 상품이나 방송, 행사에 등장할 때 반드시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것이면서 재미와 희망, 긍정의 가치를 지녀야만 합니다. 메시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대 한 곳에만 노출했습니다. 이런 전략에 따라 미키 마우스가 특별한 존재가 됐습니다.”

미키 마우스는 1928년 11월 월트 디즈니가 만든 세계 최초 유성 만화영화 ‘증기선 윌리’에 처음 선보인 이후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 90년간 총 200여 편의 영상물과 3만 권 이상의 출판물에 출연했다.

초창기에는 성격이 급하고 폭력적이었지만 부모들의 항의를 받고 여유롭고 부드럽게 바뀌었다. 이 캐릭터의 인기 요인은 꿈과 행복의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데 있다. 창업자 월트 디즈니는 생전에 “너무나 인간적인 게 인기 비결”이라고 했다. 미키 마우스는 디즈니가 세계 최고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디즈니는 고전을 당대 최고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선보였어요. 그것이 애니메이션이었고,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녀와 야수’를 히트시킨 데 이어 내년에는 ‘라이온킹’을 비롯해 ‘알라딘’ ‘덤보’ 등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극중 여성 캐릭터는 시대 변화에 맞게 강인하게 탈바꿈했습니다. 이런 작업으로 디즈니는 꿈을 현실화하는 기업과 동의어가 됐습니다.”

디즈니는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매출이 594억달러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7억달러로 10.7% 늘었다. 이 중 영화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올해 할리우드 최고 흥행영화 ‘상위 10위’ 중 4개를 투자배급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블랙 팬서’ ‘인크레더블 2’ ‘앤트맨과 와스프’ 등이다.

“넷플릭스와 경쟁할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내년 말께 공개할 계획입니다. 북미지역을 비롯한 영어권부터 열고 다른 나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플랫폼이지만 디즈니는 스토리텔링 역량을 갖춘 브랜드란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디즈니는 최근 ‘엑스맨’ 등을 거느린 21세기폭스의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각국에서 반독점법 저촉 여부를 심의 중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 영화시장의 40~45%, 글로벌 영화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할 전망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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