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포항산업과학硏 원장, 세계 최고 수준 2차전지 소재 기술력 확보

입력 2018-12-04 17:39  

제27회 다산기술상

기술상 - 공공부문



[ 윤희은 기자 ] 박성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2차전지 소재 기술력을 확보한 공로로 제27회 다산기술상 공공부문 기술상 수상자로 뽑혔다.

박 원장이 이끄는 RIST는 음극재, 양극재,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 기존 기술인 압연 및 증착공정과 차별화된 전착공정 기반의 고성능 리튬금속 음극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련 특허 14건을 확보했다. 연구원 측은 “주행거리 600㎞ 이상의 전기자동차(EV)용 2차전지에는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고용량의 리튬금속 음극이 필수”라며 “연구원이 개발한 고성능 리튬금속 음극은 향후 전기자동차 분야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극재 분야에서는 고용량과 안정성을 겸비한 농도구배형 215㎃h/g급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NCM계 소재 중 니켈 함유량과 방전용량이 가장 높은 제품이다. 내년부터 포스코 그룹사를 통해 상업화할 예정이다.

양극재의 핵심 원소재인 리튬 분야에서는 인산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직접 제조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간 1500t 규모 설비의 상용화를 마쳤다. RIST는 2020년 하반기 광석원료활용 연간 4만t, 2021년 염수원료활용 연간 2.5만t 규모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저품위 니켈광인 리모나이트를 활용해 기존 기술보다 30% 이상 향상된 니켈추출 기술도 내놨다. 원가를 절감하고 폐기물의 약 70% 이상을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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