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X이설, 아찔한 분위기 포착…공조 수사 시작?

입력 2018-12-11 17:16  


'나쁜형사'의 신하균과 이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포착됐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가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쁜형사 신하균과 천재 사이코패스 이설의 아슬아슬한 만남의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0일방송된 '나쁜형사' 5~6회에서 우태석(신하균)은 13년 전 메밀밭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여울(조이현)의 명찰을 가지고 있는 은선재(이설)의 진짜 정체에 대한 의심을 더욱 키워갔다. 결국 그녀의 머리카락을 배여울 엄마의 DNA와 대조를 한 끝에 은선재가 배여울이라는 확신을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여기에 6회 엔딩 장면에서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진짜 범인이 장형민(김건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선재가 그의 병실을 찾아가 의문의 약물을 투약했고 그 결과 코마 상태에 빠졌던 장형민이 눈을 뜨게 되면서 안방극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신하균과 이설이 만남을 갖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아직도 과거 살인 사건의 목격자인 그녀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신하균의 모습에서는 특유의 쓸쓸함과 고독함 마저 느껴져 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한다.

그에 반해 이설은 한껏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태도로 신하균을 압박하고 있는 듯 보여 눈길을 끈다. 매번 신하균의 예상을 뛰어넘는 행보로 그를 당황하게 했었던 만큼 이번 스틸 속 모습은 그녀가 또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하균과 이설 두 사람이 내뿜는 호흡은 이제껏 그 어떤 작품 속에서도 본 적 없었던 미묘하면서도 아슬아슬하고 또 위태로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 중 이설은 지문 위조를 비롯해 교도소에도 위장 투입하는 등 언제나 한 발 앞서 상황을 파악하는 등 천재 사이코패스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어 그녀가 펼칠 행보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는 오늘 밤 10시, 19금 등급으로 7~8회가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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