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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계열사 대표들 지분 일부 매도…266억 차익

입력 2018-12-12 17:40  

35만여주 주당 10만2516원에


[ 노유정 기자 ] 스튜디오드래곤의 계열사 대표들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도해 최고 143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조정장에서 하락했던 주가가 소폭 반등했을 때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김선정 문화창고 대표와 윤하림 화앤담픽쳐스 대표가 지난 4일 각각 19만908주, 16만3635주를 장외매도했다고 11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처분가는 10만2516원으로 같고, 매도 규모는 각각 196억원, 168억원이다. 이번 매도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2.27%에서 1.58%로, 윤 대표의 지분율은 1.95%에서 1.36%로 줄었다.

스튜디오드래곤 계열사인 두 기업은 드라마 제작을 하고 있다. 문화창고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배우 전지현 씨 등이, 화앤담픽쳐스에는 ‘도깨비’와 ‘미스터선샤인’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소속돼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설립된 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전까지 총 세 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다. 두 대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를 인수한 2016년 6월과 7월에 한 유상증자에서 주식을 취득했다. 당시 27만5000원이던 주당 발행가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해 5월 10 대 1 액면분할을 하며 2만7500원이 됐다. 이번 매도로 김 대표가 약 143억원, 윤 대표가 약 123억원의 차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차익 실현으로 계열사들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2일 전날보다 0.41% 하락한 9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10월 급락장에서 8만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가 지난달 27일 11만410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다시 조정받아 현재는 10만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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