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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고등학교 3명 숨진 강릉 아라레이크펜션 '날벼락'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

입력 2018-12-18 16:27   수정 2018-12-18 17:01



18일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개인체험학습에 참여한 고등학교 남학생 10명이 단체로 숙박하던 중 숨지거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이들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해 신고했다. 10명 중 백모군, 김모군, 도모(이상 19)군 등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1층에 있던 해당 펜션 주인이 ‘2층에 묵던 피해 학생들의 소리를 이날 오전 3시까지 들었다’고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피해 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 7시40분쯤 저녁으로 바깥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최근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고3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입에 거품 물고 구토를 한 상태였으며 잠옷 차림이었다.이들은 전날 오후 4시께 펜션에 입실했으며 퇴실은 내일로 예정돼 있었다.



현장에서는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사고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편,경찰은 학생들이 묵었던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을 통제한 채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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