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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 기재부 혁신성장본부 떠난다…"공유경제 진전없어 아쉬워"

입력 2018-12-20 13:54   수정 2018-12-20 16:48

이재웅 쏘카 대표가 기획재정부 산하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을 사임한다. 혁신성장본부에 합류한지 불과 5개월만이다.

이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위촉했던 김동연 전 부총리,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이었던 고형권 전 기재부1차관이 그만뒀다"며 "저도 함께 시작했던 분들과 함께 마무리하려 한다"고 글을 남겼다.


공유경제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부진해 아쉽다는 심경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공유경제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아무런 진전을 만들지 못했다"고 했다. 최근 불거지는 카풀 논란을 의식한 발언도 남겼다. 그는 "혁신성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분들을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전달하고자 노력?으나 그것도 한 발짝도 못 나가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말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에 위촉됐으나 불과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됐다. 택시기사들이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대해 전면 파업에 나서는 등 승차공유 문제로 부담감을 느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가 해당 문제와 직접 연관된 이해당사자라는 면에서 더 큰 압박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승차공유 서비스인 쏘카와 타다를 운영하고 있고, 또다른 카풀 업체인 풀러스의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혁신성장본부에 합류할 당시부터 택시업계의 우려를 샀다. 혁신성장본부가 다룰 규제혁신 과제 중 하나가 공유경제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타다가 출시될 때도 택시업계에서는 "규제개혁 한다는 사람이 직접 승차공유 서비스를 출시하는 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카풀 이슈와 관해 이해상충 문제로 부담을 느껴 며칠 전 미리 사임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며 "기재부 개편 시기와 맞추어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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