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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부호 재산변동…베이조스 31조원 늘고, 저커버그 21조원 날리고

입력 2018-12-24 17:56   수정 2019-01-23 00:30

美 포브스 집계

베이조스 1262억弗 '부동의 1위'
러시아 석유재벌 자산 크게 증가



[ 정연일 기자 ] 올해 세계 부자 가운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기업가치가 고공비행을 거듭한 덕분이다. 반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페이스북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면서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부자로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세계 자산가들의 지난 1년간 자산 변동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베이조스의 자산 총액은 올해 279억달러(약 31조3800억원) 늘어나 1262억달러(약 141조85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아마존 주가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최대주주인 베이조스의 자산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아마존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9월에는 1670억달러(약 187조6250억원)에 달하기도 했다.

베이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이 많이 불어난 부자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모기업)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었다. 총자산은 271억달러(30조5000억원)로 작년보다 70억달러(약 7조8700억원) 늘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일본 매출을 추월하면서 전년 대비 주가가 32%가량 상승했다.

자산 증가 3위는 러시아 석유재벌인 바기트 알렉페로프 루크오일 사장(46억달러 증가)이 차지했다. 지금은 크게 하락했지만 지난 10월 초까지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탄 데 힘입어 러시아 석유재벌들의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알렉페로프 사장을 비롯해 레오니트 미헬손 노바테크 CEO(40억달러 증가), 겐나디 팀첸코 볼가그룹 설립자(38억달러 증가) 등 러시아 출신 석유사업가 3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해 가장 많은 자산을 잃은 부자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로 187억달러(약 21조300억원)나 줄었다. 페이스북은 올해 개인정보 유출에다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저커버그 CEO에 이어 패션 브랜드 자라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설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자산이 162억달러(18조2300억원) 줄어 감소 폭이 두 번째로 컸다. 자산 감소가 많았던 부자 3위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셰플러그룹의 게오르크 셰플러 회장으로 140억달러(15조7500억원)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도 자산이 줄어든 부자 4위(101억달러 감소)에 이름을 올렸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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