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하정우도 외화에 속수무책…'아쿠아맨' 끌고, '보헤미안' 역주행

입력 2019-01-02 09:26   수정 2019-01-02 15:36



외화 공세 속에 '1억 배우' 송강호, 하정우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양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영화 '아쿠아맨'은 38만 41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387만 5766명으로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아쿠아맨'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에서 처음 등장한 히어로 아쿠아맨을 전면에 내세운 솔로무비 '아쿠아맨'은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을 잇는 DCEU(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쏘우', '인시디어스', '컨저링'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했고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윌렘 대포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보헤미안 랩소디'는 멈추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13만 58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전날 4위에서 다시 차트 순위를 올라선 것. 누적관객수는 936만 408명으로 올해 첫 1000만 돌파 영화를 노리는 상황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전설적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퀸의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 받으며 지난해 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경쟁작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외화의 공세 속에 한국 영화들은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하정우, 이선균 주연의 영화 'PMC:더 벙커'는 개봉 첫날 정상에 올랐지만, 연휴가 시작되면서 '아쿠아맨'에 밀렸다. 이날에도 19만 58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그쳤다.

'아쿠아맨'과 같은 날 개봉한 '마약왕'의 성적은 더욱 처참하다. 1일 1만9250명을 모으는데 그치면서 10위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수는 183만2857명. 송강호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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