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진세연, 끔찍한 범죄 현장 누비는 프로파일러 '대변신'

입력 2019-01-07 14:36   수정 2019-01-07 16:12


배우 진세연의 눈빛이 달라졌다. MBC 드라마 '아이템'이 7일(오늘) 공개한 스틸컷은 돌진형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단단한 카리스마를 담았다.

2월 방영 예정인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은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진세연은 끔찍한 범죄 현장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집중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결정적 증거를 잡아내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프로파일러 신소영 역을 맡았다. 거친 광수대 조직 내에서도 망설임 없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도 질끈 동여맨 헤어스타일과 단정한 셔츠, 무엇보다 흔들림 없는 눈빛이 이와 같은 그녀의 캐릭터를 말해준다. 앞서 공개된 스페셜 티저 영상에서도 "이번 사건은 설명하거나 추론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라며 차분하게 사건을 분석해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2011년 데뷔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진세연은 그동안 가녀리고 단아한 이미지로 사랑받았지만 '아이템'을 통해 과감히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강곤(주지훈) 검사와 검경 콤비를 이뤄 미스터리한 사건을 끝까지 파헤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모습과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스타일링과 대사 전달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작진은 "극중 신소영의 프로파일링 감각은 극을 관통하는 아이템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소영이 배우 진세연을 만나 외모에서 상상되는 캐릭터와 다른 반전 매력을 더했다. 진세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외유내강의 단단한 카리스마가 신소영이라는 인물을 더욱 잘 살려내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아이템'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해 드라마 '구해줘'를 통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그려낸 정이도 작가가 집필했고 '굿바이 미스터 블랙' 공동 연출, 단막극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 뛰어난 연출을 선보인 김성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아이템'은 '나쁜 형사' 후속으로 2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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