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PD "'막장' 드라마 우려? 대한민국 현실이 막장"

입력 2019-01-09 11:32   수정 2019-01-09 12:13


'왜그래 풍상씨' 진형욱 PD가 가족드라마의 새 장을 열 포부다.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들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진형욱 PD는 "가족끼리 여러 사건사고가 많다. 과연 가족이 힘일까, 짐일까에 대한 질문을 하다가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작가분이 말씀했다. 저도 이 드라마를 하면서 답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면 짐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풍상씨의 행보를 보며 '등골브레이커' 동생을 이끌고, 좋지 않은 상황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가족한테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품을 통해 울고 웃으며 가족에 힘이 될 수 있는 것은 어디서 올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막장' 우려에 대한 질문에 "탄광에서 희망이 없는 곳을 '막장'이라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과 풍상씨네 상황을 보면 '막장'이 맞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 사람이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내서 살아갈 수 있는가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진 PD는 "드라마 캐릭터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과 이질감이 생기면 개연성이 떨어진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은 바로 주변에 있는, 피부에 와닿는 인물들이다. 실제로 울고, 웃고 할 때 그런 질감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왕가네 식구들’, ‘수상한 삼형제’, ‘소문난 칠공주’를 연출하고 쓴 진형욱 PD와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9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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