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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CEO들 "올 가장 큰 걱정은 美·中 무역분쟁 장기화"

입력 2019-01-09 17:34  

"中에 원료 납품 줄어들 가능성
에틸렌 공급 과잉도 위험요인"



[ 박상익 기자 ]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최대 걱정거리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를 꼽았다. 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는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하면 중국에 원료를 납품하는 국내 기업들의 이익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장(금호피앤비화학 대표), 박진수 LG화학 이사회 의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이번 인사회에서 주요 회원사 CEO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석유화학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업계 CEO들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중국산 플라스틱 제품의 미국 수출이 감소하는 만큼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원료가 줄어들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이 올라감에 따라 외국 원료의 수입 규제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외 에틸렌 증산으로 인한 경쟁 심화도 걱정거리로 꼽혔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물론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사들이 석유화학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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