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류승룡 "치킨집 사장인데…치킨 7개월 끊었다"

입력 2019-01-10 17:08  



'극한직업' 류승룡이 상반신 노출을 위한 처절했던 몸관리를 전했다.

류승룡은 10일 서울시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7개월 동안 치킨과 밀가루 등 탄수화물을 절제했다"며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팀 형사들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잠복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범죄 조직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취업을 한 후 생각지도 않게 치킨집이 대박이 나면서 시작된 형사들의 고민이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 '스물'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은 마약반 좀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았다. 만년 반장으로 직장에서는 서장에게, 집에서는 아내에게 깨지면서 코너에 몰린 고반장은 퇴직금을 털어 치킨집을 매입한 후 전무후무 잠복 수사를 지휘한다.

좀비로 불릴 만큼 생명력 강한 형사라는 설정에 상반신 노출 장면까지 등장한다. 잠복수사를 하면서 치킨집을 운영해야 하지만 촬영장에서 류승룡은 치킨과 맥주를 한 입도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류승룡은 "전작 '염력'을 하면서 몸을 과하게 불려 많이 감량해야 했다"며 "다행히 팀원들이 술을 안마셔서 다함께 차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팀원 장형사 역할로 출연했던 이하늬는 "류승룡 선배가 12kg 정도를 감량했다"며 "밥차가 진짜 맛있었는데, 항상 도시락 삼시세끼 도시락에 계란만 먹었다. 진짜 피나는 노력을 하셨다"고 전했다.

또 "고깃집부터 진짜 맛집도 많고 그랬는데 부들부들 떨면서도 '아니야' '아니야'하시면서 버텼다"며 "다도를 하셔서 촬영장 한켠에 티테이블을 마련해 놓고,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셨다. 술을 안마셔도 친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는 23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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