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사망설, 나도 놀랐다…3개월 시한부 판정 받았을 때"

입력 2019-01-15 14:56  

이의정, 사망설 직접 언급
"홍석천, 권상우 직접 달려와…고마워"





이의정이 사망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인터뷰에서 "(사망설을 듣고) 나도 놀랐다"며 "아직도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사망이라고 뜬다. 아까도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의정은 2006년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예능 프로그램과 연기자, 사업가로 활약했던 이의정은 뇌종양 판정 이후 치료에 집중했다.

이의정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며 "그게 뉴스에 보도가 됐고, 나도 뉴스를 보고 내 병명을 알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이의정은 "그땐 많이 아팠다"며 "뇌종양 진단을 받고 몸에 마비까지 왔다. 촬영장에서 앉을 때 힘이 없어서 몸을 묶어 놓았다"고 털어 놓았다.

힘들었을 때 힘이 된 동료로는 홍석천과 권상우를 꼽았다. 이의정은 "홍석천 오빠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달려왔다"며 "너무 울어서 바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또 권상우에 대해선 "해외 촬영을 갔다오자마자 바로 달려왔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진짜 고마운 사람들은 내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라며 "그 때 당시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두 사람에게 다른 일을 찾으라 했다"며 "그런데 '언니 죽을 때 알아서 가겠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악착같이 살았다"고 전했다.

이의정은 2013년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서도 '사망설'에 대한 상처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의정은 "내 이름을 검색해볼 때 속상하다"며 "'사망'이라는 걸 볼 때마다 '그 때 내가 죽었어야 했었나'라는 생각도 든다. 멀쩡히 살아 있는데 죽었다고 나오니 속상했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이의정은 현재 몸을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이의정은 차기작을 예고해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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