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곰팡이 발견' 아기 전용 주스 판매 중단

입력 2019-01-18 11:04  


남양유업이 최근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주장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판매를 중단하는 제품은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내·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진행했으나 제조과정 중에서는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배송과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핀홀(Pin Hole)현상이 발생했고, 이곳을 통해 내용물과 외부공기가 접촉하면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원인 규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은 특수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또 다시 외부 충격으로 파손될 우려가 있어서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오늘부터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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