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포관광단지 조성…진도·함평 등 서부권 '활력'

입력 2019-01-21 18:05  

2024년까지…사업비 9014억
신규 관광객 年 255만명 유치



[ 임동률 기자 ] 전라남도는 2024년까지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 일대 61만4000㎡에 총사업비 9014억원을 들여 사포관광단지(조감도)를 개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연 3000만 명이 방문하는 전남 동부권과 비교해 관광객이 적은 서부권에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진도, 함평 등 서부권의 관광 시설을 늘려 전남의 주력산업인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사포관광단지 조성은 민간투자사인 서진건설이 맡는다. 서진건설은 인기 레포츠 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루지 2개 코스와 전망대, 콘도 1492실, 호텔 200실, 야생화 정원, 오토캠핑장 등 문화복합시설을 2024년까지 짓기로 했다. 영산강변에는 루지 코스, 야생화 정원과 어우러진 400m 길이의 개방형 스트리트 상가도 조성한다. 내년 5월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8월 착공한다. 사포관광단지와 인접한 골프장과 기아 타이거즈 2군 야구장도 관광단지에 포함된다.

전남 서부권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관광객 유치에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교량길이 7.2㎞인 신안 천사대교(총연장 10.8㎞)가 다음달 임시 개통을 앞두고 있고,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오는 4월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도는 사포관광단지와 맞닿은 영산강변에 내년 초 개통을 목표로 강변도로를 조성하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사포관광단지는 차량을 이용하면 광주송정역에서 30분, 무안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며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완공되면 연 255만 명의 신규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는 사포관광지 개발로 생산유발효과 1조846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365억원, 세수유발효과 967억원, 취업유발효과가 1만4477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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