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6억원, 54억원이 전망되며, 높은 성장률은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며 "듀오락은 채널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9% 성장한 57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34.3%로 추정했다. 그는 "상반기 광고비 급증에 따른 판관비 급증(144억원) 이후 하반기 판관비(136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판관비율은 34%로 전년대비, 전기대비 모두 개선되나 외형 성장 둔화로 과거 수준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2017년 기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듀오락은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 연구원은 "가격은 변동 없으나 판매량 하락이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쟁 심화(저가제품출현) 때문"이라며 "경쟁사들은 높은 광고 비용 투입으로 수익성은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며, 약국 점유율(쎌바이오텍 30% 추정)이 높은 브랜드가 판매 전략에서 유리한 만큼 반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8억원,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대장암치료제가 주가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며 "개발 중인 대장암치료제는 주사 방식이 아닌 경구 방식(입으로 섭취)이기 때문에 가격 측면, 편리성 측면에서 유리할 전망이며, 전임상 프로세스는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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