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손혜원 '투기 의혹' 목포 회견 주목

입력 2019-01-23 06:41  

의혹 반전카드 혹은 역공 나올지 주목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 끝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23일 목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해 전면 해명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이 투기 의혹을 반박할 증거를 제시하거나, 비판 세력에 대한 역공을 펼칠지 주목된다.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손 의원이 목포를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20일 목포 방문을 계획했지만 취소한 뒤 20일 민주당을 전격 탈당한 바 있다. 앞서 15일 SBS 취재진은 손 의원이 목포 문화재 거리의 건물을 9채 매입한 뒤 건물 값이 최대 4배까지 올랐다는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여론이 악화하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연일 손 의원 비난에 나서면서 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나전칠기박물관 설립을 위해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매입한 적산가옥에서 질의응답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을 속이는 가짜뉴스 대신 라이브로 모든 질문에 제가 답하는 시간"이라며 "궁금한 모든 사안을 제게 직접 물어달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반전카드가 나올 것이란 관측에 대해 손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 글에서 "빅카드 발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투기 의혹을 두고 날 선 비판을 가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 전날 글을 남긴 만큼 역공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 의원은 박 의원을 향해 "이번 사건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에겐 "4선 의원에 3수까지 해서 한국당 원내대표가 되신 분이 원하던 자리 차지하셨으면 일 열심히 하시라"며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 방송 같이 한 번 했던 정으로 충고한다"고 공격한 바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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