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133억원에 유펙스메드 인수…의료기기 사업 진출

입력 2019-01-23 08:34  

코센은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유펙스메드 지분 100%를 133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펙스메드는 의료기구 설계, 정밀금형 및 가공기술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란 설명이다. 산학연 공동 개발 연구를 통해 생분해성 복합체 소재 기반 기술의 응용, 합성, 코팅, 약물기술 등 핵심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펙스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One-Step ESD Knife'는 기구 교체 없이 조기 위암, 대장암, 식도암 등의 수술에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 인증 및 심사평가원의 새로운 급여심의 기준을 통과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기구인 클라리베인은 한국보건의료원 (NECA)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센은 유펙스메드의 기술력을 주목하고 있다. 유펙스메드는 해외 전문가들과 협업망을 구축해 자문 등을 받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금속 스텐트에 새로운 코팅 기술을 적용해 제품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통계(KHISS)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1450억달러에서 2017년 3570억달러로 성장했다.

코센 관계자는 "4차산업 관련 의료기술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유펙스메드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관련 산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신사업이 새로운 캐시 카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센은 스테인리스 강관 전문업체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 에너지, 케이블카, 전기차 배터리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이번 유펙스메드 인수를 통해 4차산업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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