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매리, 아시안컵서 한국 아닌 카타르 응원한 이유는?

입력 2019-01-28 14:34  


배우 이매리가 2019 아시안컵에서 카타르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2019 아시아축구연망(AFC) 아시안컵 한국 대 카타르의 경기가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는 '카타르 응원녀'로 이매리가 포착됐다.

이매리는 현장에서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 한 원피스를 입고 커다란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했다. 이를 두고 많은 대중들이 그녀의 행동에 의아함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와 흥미를 끈다.

이매리의 소식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런 자신에게 카타르가 기회와 활력을 줬기 때문에 카타르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매리는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방송활동을 접었다. 이후 지난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 나서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이매리의 말에 따르면 드라마 촬영을 위해 레슨비로만 약 600만원, 병원비로 수천만원을 들였지만 제작진은 이매리에게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들어 있으니 출연료만 주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또한 약 때문에 얼굴이 붓게되자 제작진 측은 이매리의 출연 취소를 고려했다. 이에 이매리는 "열심히 연습한 본인이 바보가 됐다"며 억울해했다.

이후 인도어를 전공한 그녀에게 인도와 아랍권 사람들이 손을 내밀었고 카타르 정부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카타르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콘서트 진행까지 도왔고 이를 계기로 카타르월드컵 민간 홍보대사를 맡게 돼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카타르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왜 굳이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까지 카타르를 응원해야 했나?"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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