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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26.7%…'최순실 게이트' 이후 최고치

입력 2019-01-28 15:33   수정 2019-01-29 17:45

지지율 상승의 세가지 키워드…경제상황 부정적 인식·손혜원 투기 의혹·전당대회 컨벤션 효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발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26.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1~2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국정논단이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 당시 지지율은 29.6%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4주차 때 17%를 기록한 후 현재까지 4개월이 넘는 동안 9.7%포인트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25일 일간 지지율이 27.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정부·여당의 약세가 지속된 데 따른 반사이익 효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대해 전남 목표 부동산 의혹이 불거지면서 반사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의혹 보도가 많이 나왔던 지난 18일 대통령 지지율(48.8%로 하락)과 민주당 지지율(38.5%로 하락)은 각각 떨어졌다는 점에서다.

특히 최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들의 보도가 증가하는 등 이른바 '컨벤션 효과'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 30대와 40대를 제외하고,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려간 38.7%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지지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한국당과는 여전히 10%포인트 이상 높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20대 젊은 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5.5%, 민주평화당은 호남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소폭 결집하며 3.1%로 상승했다.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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