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에도 자녀 교육비로 7000만원 이상 든다

입력 2019-01-28 16:36   수정 2019-01-28 16:39

보험개발원, 2018 은퇴시장 리포트 발표
10명 중 6명 이상 은퇴후 자녀 교육 및 결혼에 부담
자녀 결혼비용은 1억4000만원 예상



40~50대(4050세대) 비은퇴자 10명 가운데 6명은 은퇴 후 자녀 부양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은퇴 후에도 자녀 한 사람 당 교육과 결혼으로 2억1000만원가량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개발원은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리포트’에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50세대 비은퇴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응답자들은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정도에 대해 10.7%는 ‘매우 부담된다’, 45.9%는 ‘부담된다’고 답했다. 부담되지 않는다(전혀 부담안된다 포함)는 응답은 21.3%에 불과했다.

은퇴 후 자녀 1인당 예상 교육비는 평균 7258만원, 예상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395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자녀가 더 있을 경우 실제 지출되는 비용은 더 클 것”이라며 “자녀부양 부담은 노후준비에 가장 큰 부담요소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은퇴 후 부부 기준 최소생활비 예상금액은 월 265만원, 적정생활비는 월 327만원라고 응답했다. 개인 기준 최소와 적정 생활비는 각각 158만원, 194만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은퇴 후 소득으로 은퇴 전 소득의 64.3%를 원하지만 실제로 은퇴 후 소득은 48.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4050세대 비은퇴자 10명 중 2명(80.8%)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미준비 상태인 50대의 절반이상(54.4%)은 ‘준비능력 부족’을 미준비 이유로 들었다.

4050대의 노후준비 방법은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이 남성(71.7%)과 여성(57.4%) 모두 가장 많았다. 예·적금과 저축성보험이 2순위, 사적연금이 3순위였다. 보고서는 “적정 노후생활을 위해 공적연금 외에 사적연금 등을 통한 노후 소득 추가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후대비 정보는 보험설계사·대리점 방문 상담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설계 상담은 4명 중 1명이 생명보험사를 선호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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