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카타르 응원…한국에 등 돌린 이유는

입력 2019-01-29 09:13  


방송인 이매리가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에서 카타르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 우리나라 관중석에서 한 여성이 카타르 국기를 프린트한 드레스와 카타르 국기를 들고 열렬히 응원했다.

카타르는 무장 단체 IS(이슬람 국가)를 지원하고 이란과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4개국과 단교를 당했다. 스타디움에는 카타르를 응원하는 팬들은 찾아 보기 어려웠던 탓에 이매리의 이런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왜 한국 응원석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알고보니 이 여성은 방송인 이매리.

카타르 팀 공식 채널에서 이매리는 "카타르 팀이 유니폼을 선물해 줬고,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시안컵에서 카타르가 우승해 세레모니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매리는 한국 취재진에 "한국에선 아무도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았는데 카타르 사람들은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격려해줬다"고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매리는 "한국에서 일하는 것도 제 권리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사과받고 일하고 싶다"고 한국 활동 복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앞서 이매리는 국내 활동 당시 방송계에서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드라마에 섭외됐고 '오고무'를 사비로 배워야 한다는 말에 600만원을 들여 연습했지만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고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방송사의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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