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인기 '레드'·한국춤 신명 '설·바람'·덕수궁서 보는 '대한제국의 미술'

입력 2019-01-30 16:29   수정 2019-01-31 10:59

즐거운 설 - 볼 만한 공연·전시

국립국악원 설맞이 공연 '돈타령'
'국악계 아이돌' 김나니·김준수 출연

국립현대미술관 4개관 무료 개방
돼지띠 관람객 100명에 초대권



[ 은정진/김희경 기자 ] 닷새간의 긴 설 연휴 기간에 가볼 만한 공연과 전시회는 어떤 게 있을까. 해외 유명 뮤지컬부터 연극, 전통춤과 민요, 판소리 공연은 물론 각종 미술 전시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전시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 유명 뮤지컬부터 코미디 연극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선 올해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인 ‘라이온킹’이 연휴 기간 관객을 맞이한다. 미국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무대 위뿐만 아니라 객석 곳곳에 이르기까지 공연장 전체를 원작 애니메이션 배경인 아프리카 사바나 정글로 화려하게 재탄생시켰다.

객석 점유율 94%에 달하는 인기 연극 ‘레드’도 설 명절에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표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의 조수를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같은 기간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오이디푸스’도 연극 팬들을 기다린다.

초능력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마틸다’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서 공연 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지는 이 작품은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레미제라블’ 이후 25년 만에 만든 대극장용 뮤지컬이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비(非)영어권 나라 중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올랐다. 명절 기간인 2월 1~6일에 한해 2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 대학로 아포레스트에서 공연 중인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생계형 코미디다. 설 당일인 2월 5일 공연에선 작은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도 배부한다.


설맞이 전통 공연들도 풍성

설에 어울리는 전통 공연들도 줄줄이 관객을 맞이한다. 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무용단은 두 번째 명절기획시리즈 ‘설·바람’을 2월 5일과 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 올린다. 지난 추석 공연한 ‘추석·만월’에 이어 설 명절에 선보이는 ‘설·바람’에선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풍성하고 신명나는 한국춤 잔치를 선보인다. 3인 이상 가족과 한복을 입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겐 티켓을 30% 할인해준다.

같은 기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설맞이 공연 ‘돈(豚)타령’이 무대에 오른다.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등 소속 4개 연주단이 국악계 아이돌로 꼽히는 소리꾼 김나니와 김준수가 신명나는 새해 기운을 전한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선 2월 5일 전남 진도향토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설날특별공연 ‘새해 새나래’를 펼친다.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대동놀이’를 시작으로, 기악합주로 듣는 ‘금강산타령, 동백타령’, 판소리 입체창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 창작춤 ‘부채춤’, 민요 ‘남원산성,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으로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국립현대미술관 설 연휴 기간 ‘무료 개방’

국립현대미술관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MMCA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 그리고 청주관 등 4개 관을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설 연휴 동안 서울관에선 ‘마르셀 뒤샹’ ‘하룬 파로키’전을, 과천관에선 ‘세상에 눈뜨다: 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 ‘문명’을, 덕수궁관에선 ‘대한제국의 미술: 빛의 길을 꿈꾸다’를 관람할 수 있다. 올 1월 개관한 청주관에선 개관특별전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월 3일 미술관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입장 선착순 20명에게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MMCA 달력’을 선물한다. 2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매일 돼지띠 관람객 선착순 100명에게 국립현대미술관 4관 통합 초대권 2장을 증정한다.

은정진/김희경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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