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DC는 1981년 처음 개최된 이래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국제 토론대회다.
영어권 토론자 부문과 비영어권 토론자 대상의 ESL, EFL 등 세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는 통상적으로 월드챔피언이라 불린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는 1994년에 열린 14회 WUDC부터 였다. 2012년 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이 탄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대회에는 세계 75여개국에서 하버드, 옥스퍼드를 비롯 세계 유명 대학교 학생 2000여명, 480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대회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단을 통해 본 행사 유치의사를 적극 전달했다.
유치위원단은 올해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에 참가해 해외 젊은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가수 ‘싸이’의 지지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회 기간 동안 한국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세계 대학생들의 치열한 토론대회가 경기도에서 열린다” 며 “한국의 역사와 현재를 보여주는 ‘판문점’, ‘DMZ’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 한류 콘텐츠가 곳곳에 풍부한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총 9일의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알리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0년 태국에 이어 대한민국 WUDC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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